본문 바로가기

[삼정KPMG] Future Academy 3기

[Month #1] 삼정KPMG Future Academy 3기 1개월차 회고

(이미지 출처=12월 연말 모임에서 직접 찍었다 :-))

 

1. 수강 동기

넘 친절한 한 줄 요약: 번아웃 > 자아탐색 > '데이터 분석가' 목표+성장 !! 

우리는 삶의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지날 때, 그제야 우리를 움직이는 원동력의 진짜 얼굴을 알게 된다. 극심한 번아웃으로 모든 일에 시들해지고 손끝하나 움직일 수 없을 때 당신을 진창에서 끌어 올리는 것, 그것이 원동력이다. 나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일을 해오다 최근 극심한 번아웃을 겪었다. 익숙했던 회사 업무를 잘 하지 못하게 되었고, 내 개인 일상도 엉망진창이 되어갔다. 내가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바보가 되어버린 것만 같았다. 무엇도 해낼 수 없는 내가 너무 미웠고 나 자신을 탓하기만 했다. 여가 시간의 대부분을 이불 속에 숨어 보내며 계속 잠만 자거나 SNS를 뒤적거렸다.

그러던 어느 날, 내 또래 어떤 여성의 영상을 보게 되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너무나 좋은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그녀였다. 하지만 그녀는 그 상태에서도 만족하지 않고 새벽 4시에 일어나 매일 자신을 가꾸고, 무언가를 배우고 더 높이 자라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 여성의 삶을 들여다보며, 나는 질투심에 휩싸였다. 그녀의 열정과 성실함이 너무 부러웠다. 그러자 놀랍게도, 바로 그 순간부터 나는 번아웃을 극복하기 시작했다.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시간을 쪼개 배우기 시작했다. 내가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일들에 도전했다. 예전에는 하루에 12시간을 자도 피곤했는데, 이제는 하루 평균 4~5시간만 자도 몸은 무거워도 마음은 이상하리만치 가벼워졌다.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무엇일까, 그동안 깊게 들여다본 적이 없었다. 그저 남들과 비슷하게 돈, 커리어, 성장 이런 것들이겠거니 생각했다. 하지만 번아웃을 겪으며 발견한 내 원동력의 민낯은 다름 아닌 '질투'였다. 성장이란 예쁜 포장지에 싸여 있었지만, 그 안에 들어있던 건 아주 생생한 날것의 질투였다. 우리의 원동력은 때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모습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우아하거나 고상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원동력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는 것이다. 

더이상 내게 주어진 것,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을 뒤적거리며 남들 것과 비교하고 불평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나는 높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에 걸맞은 노력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바라는 게 있다면 어떻게든 노력해서 손에 꽉 쥐면 된다. 결국 좋은 목표를 만들고 좋은 인풋을 주면서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건 자기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이다.  (제 이야기가 더 궁금하시다면 -> https://sprouting-seeds.tistory.com/1)

 

2. 한 달 간 학습한 내용

12월 1주차: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실습 (feat. HuggingFace)

  • 12월의 첫 주는 삼정KPMG Future Academy 3기 교육의 3주차로, 프로젝트 관리 이론과 생성형 인공지능 실습에 집중한 한 주였다. 프로젝트 관리 이론 학습을 통해 기존에 실무에서 경험했던 방법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이론적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HuggingFace를 활용한 AI 모델 실습이 흥미로웠다. Meta의 Llama 3 모델을 사용해 프롬프트 입력에 따른 AI 응답을 실습하고, Stable Diffusion을 통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과정을 경험했다. 또한, Google의 Text-to-Speech(gTTS)와 OpenAI Whisper 모델을 이용한 텍스트-음성 변환 및 음성-텍스트 변환 기술을 탐구하며 배리어프리 서비스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었다.

12월 2주차: My co-Founder, Chat GPT

  • 12월 2주차 교육에서는 Chat GPT와 생성형 AI의 실질적 활용법을 중심으로 한 주를 보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개념을 배우며 질문의 구체성과 명확성이 AI 응답 품질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 이를 업무에 적용하여 에세이 작성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경험도 했다. 또한, 생성형 AI를 활용한 공공 데이터 분석 실습과 마케팅 전략 수립 과정을 진행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팀 프로젝트에서 '워라밸 내비게이터'라는 아이디어를 기획하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문제 정의와 해결 방안을 도출해냈다.

12월 3주차: AI 업무 자동화 (feat. make, LangChain)

  • 이번 주 교육의 핵심은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였다. make.com을 이용해 코딩 없이 AI 모델과 다양한 서비스들을 연결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을 배웠다. 해외 뉴스 스크랩, 이미지 생성, 밸런스 게임 제작 등의 실습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LangChain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LLM 호출, 체이닝, 챗봇 개발 등 고급 AI 활용법을 익혔다. Streamlit을 사용해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대시보드를 제작하며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능력도 확장했다. Stable Diffusion을 기반으로 Comfy UI 환경에서 이미지 생성 실습을 하며 창의적인 활용 가능성까지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각 주차별 블로그 글을 참고해 주세요 :-)

 

3. 느낀 점 + 4. Keep

넘 재밌고 흥미로운 python, AI, 데이터 분석... 절겁다!! 절거워!! 

지금 가진 이 의욕 그대로, 느끼고 있는 이 재미 그대로.
넘어지되 멈추지 말고. 지지 않기보다 지치지 않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독하게 실패하고 자라나는 1+5개월을 보내고 싶다.

5. Problem

과욕을 부렸던 것은 아닌가, 되돌아보았다. 현재 나는 future academy 외에도 영어 자격증 공부, 에세이집 출판 프로젝트, 콘텐츠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수강, 사이드잡(AI 모델 트레이닝) 등등.. 하고 싶었던 일들을 원없이 하고 있다. 심리적인 만족감은 크지만, 체력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원래도 건강한 체질은 아니긴 했지만 요즘 들어 잠도 줄이고 점심도 대충 5분컷 하고 휴식도 거의 없다시피 이 일 끝나면 바로 또 저 일 하고.. 숨 돌릴 틈 없이 살다 보니 몸이 버티질 못하는 것 같다. 부랴부랴 병원 가서 진료 받고 수액도 맞고, 영양제도 챙겨 먹지만 지속 가능한 생활 루틴은 아니라는 판단이 든다. 쥐고 있는 일들의 중요도에 따라 리소스를 잘 배분해서 다음 월간 회고(1월)에는 건강 관리가 Problem이 아닌 Keep 카테고리로 들어가 적혔으면 한다.

6. Try 

python과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점점 더 배우면 배울 수록 내가 가진 컴퓨터, IT 지식에 대해 결핍을 느끼게 되었다. CS 관련 기초 지식을 쌓아두면 Future Academy 수업 내용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더 넓은 시각에서 입체적으로 데이터 분석을 바라보고 역량을 쌓아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CS 관련 인터넷 강의를 하나 구매하고 나만의 학습 커리큘럼을 GPT와 함께 짜 봤다. 비전공자 출신 (아직은) 애송이 데이터 분석가를 위한 CS 커리큘럼으로 짜 달라고 했다. 앞으로 이 커리큘럼때로 차근차근 공부해나갈 것이다!